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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총장, 내달 UN서 마지막 고향 후배들 만난다

반기문 유엔총장, 내달 UN서 마지막 고향 후배들 만난다

입력 2016-04-26 16:54
업데이트 2016-04-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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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지역 학생 17명 내달 1∼6일 유엔 등 방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올해도 고향인 충북 음성의 후배들을 유엔에서 만나 꿈과 용기를 심어준다.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반 총장이 유엔에서 고향 후배들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26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필용 군수와 이 지역 초등학생 4명과 중학생 7명, 고등학생 3명, 대학생 3명 등 17명으로 꾸러진 학생 방문단이 다음 달 1∼6일 유엔본부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이들 학생과 반 총장의 만남 계획은 잡혔지만,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학생들은 미국 방문 때 뉴욕과 워싱턴 시내 박물관, 콜롬비아 대학 등도 견학할 예정이다.

학생 방문단은 음성교육청이 지난해 학교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

초·중·고생 방미 경비는 이 군수가 이사장을 맡은 음성장학회가 댄다. 대학생은 소속 학교 장학금을 지원받아 방문한다.

반 총장과 고향 후배들의 유엔 만남은 2011년 5월 음성군이 지역 학생들로 유엔 방문단을 구성, 반 총장을 찾아갔던 게 계기가 됐다.

반 총장은 그해 6월 유엔사무총장에 연임됐고, 두 달 뒤인 그해 8월에는 고향인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를 찾았다.

당시 음성장학회가 반 총장에게 고향 후배들을 정기적으로 만나 달라고 요청했고, 반 총장은 흔쾌히 이를 받아들여 임기가 끝나는 올해까지 유엔본부를 방문하는 고향 후배를 맞이하게 됐다.

음성군 관계자는 “학창 시절 미국을 방문 꿈을 키웠떤 반 총장이 고향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 바쁜 일정을 쪼개 시간을 내준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다음 달 NGO(비정부기구) 관련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1년 만에 한국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반 총장이 고향인 음성 방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 방문이 성사되면 2013년 이후 3년 만에 고향 땅을 밟게 되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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