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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광주는 외롭지 않았다’ 해외연대기록물 찾아온다

‘1980년 광주는 외롭지 않았다’ 해외연대기록물 찾아온다

입력 2016-04-26 10:28
업데이트 2016-04-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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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지지 교포사회 기록물 다음달 2일부터 전시

1980년 5월 고립된 광주의 항쟁을 세계 곳곳에서 지지한 교포사회의 활동 기록이 전시회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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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광주는 외롭지 않았다’
’1980년 광주는 외롭지 않았다’ 5·18 기념재단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해외 각지에서 진행된 집회 등 해외 연대활동의 기록물을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5·18 당시 광주의 참상을 세계에 전한 1980년 5월 22일자 뉴욕타임즈의 보도.
5·18 기념재단 제공
5·18 기념재단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해외 각지에서 진행된 집회 등 해외 연대활동 기록물을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당신은 아는가! 5·18 그 위대한 연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다음 달 2일부터 오는 6월 16일까지 광주 5·18기념문화관에서 열린다.

독일·미국·일본의 연대활동, 문화를 통한 해외교포와의 교류활동, 다시 부르고 싶은 ‘임을 위한 행진곡’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에는 100여점의 사진, 언론보도, 편지 등이 선보인다.

독일지역 전시물로는 5·18 직후 교포사회의 대규모 시위를 기록한 언론보도와 사진, 각국 정부에 전한 편지 등이 공개된다.

5·18 참상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씨의 영상보도물을 사진으로 갈무리한 작품도 전시된다.

미주 한인사회의 활동물로는 당시 광주의 참혹한 실상을 교포사회에 알리고 신군부를 규탄한 새로운 기록물이 마련된다.

5·18 재단은 지난달 미국 방문을 통해 5·18 관련 재외교포의 첫 집회가 시카고에서 열린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신문기사, 모임 회계자료, 동포대회 홍보물 등을 확보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 일본의 연대활동으로는 천주교 일본 정의평화위원회가 기증한 5·18 기록물이 소개된다.

일본에 광주의 소식을 전한 언론보도 스크랩과 동경의 사제들이 번역한 5·18 기록물 등이 전시공간을 채운다.

도미야마 다에코 작가의 판화, ‘광주연대시집’ 등 일본 문화예술인의 작품 30여점과 해외 동포가 부른 ‘임을 위한 행진곡’의 채록자료 및 악보도 등장한다.

김양래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는 “1980년 당시 해외 언론매체를 통해 5·18의 참상은 세계에 전해지고 있었다”며 “이번 전시는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던 광주시민에게 해외 교포 사회가 보여준 뜨거운 연대활동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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