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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7위 기록’ 박태환 자유형 200m 1위…도핑파문 후 복귀 성공적

‘세계랭킹 7위 기록’ 박태환 자유형 200m 1위…도핑파문 후 복귀 성공적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4-26 22:38
업데이트 2016-04-2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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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200m 결승 마친 박태환
자유형 200m 결승 마친 박태환 ’마린보이’ 박태환이 26일 오후 광주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일반 자유형 200m 결승을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연합뉴스

‘도핑 파문’이 불거진 뒤 18개월 만에 복귀전에 나선 박태환(27)이 자유형 200m에서 올 시즌 세계랭킹 7위의 기록을 냈다.

박태환은 26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이틀째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6초 31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비록 현재는 대한체육회의 규정 때문에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지만,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올림픽 A기준 기록(1분 47초 97)을 무난히 통과했다.

하지만 박태환의 스승 노민상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박태환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며 약간의 아쉬움을 전했다.

노 감독은 “가이와 하기노 선까지 기대했는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올 시즌 남자 자유형 200m 세계랭킹 1위는 지난 17일 영국선수권대회에서 제임스 가이(영국)가 세운 1분 45초 19다.

2위는 하기노 고스케(일본)의 기록인 1분 45초 50이다.

노 감독은 박태환이 전날 경영종목 최장거리인 자유형 1500m를 뛴 것도 기록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 감독은 “스케줄 영향이 컸다. 어린 선수들은 회복이 빠르지만 박태환은 이제 우리 나이 스물여덟이다”라면서 “출전 여부를 상당히 망설였지만, 선수의 의지가 워낙 강했다”고 밝혔다.

노 감독은 그러면서도 “짧은 시간에 이렇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은 박태환만이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제 좀 더 분석을 해서 잘 준비하겠다. 지금까지 준비한 대로 계속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27일 자유형 400m, 28일 자유형 100m에 출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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