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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대동화합의 길로 함께 가자”

원불교 “대동화합의 길로 함께 가자”

입력 2016-04-25 23:12
업데이트 2016-04-2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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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서 개교 100주년 특별 천도재

6·25전쟁 피해자 유족 등 수천명 참석

원불교는 25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일제강점기·한국전쟁·산업화·민주화·재난재해 희생 영령을 위한 대국민 특별 천도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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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원불교 개교 100주년 천도재에 참석한 원불교 사제들이 일제강점기·한국전쟁·산업화·민주화·재난재해 희생 영령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25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원불교 개교 100주년 천도재에 참석한 원불교 사제들이 일제강점기·한국전쟁·산업화·민주화·재난재해 희생 영령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원불교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천도재는 좌와 우, 진보와 보수를 넘어 한국 사회의 상처와 갈등을 씻어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천도재에는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야스쿠니무단합사철폐소송 원고단 등 천도 대상자 유가족 100여명과 원불교 신자 등 수천명이 참석했다.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은 천도재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먼저 떠나가신 영령들의 아픔과 고통, 견디어냄 그리고 헌신으로 현재의 삶을 살고 있다”며 “천도재를 기연으로 우리 모두 대동화합의 길로 동행하여, 대한민국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정신의 지도국, 도덕의 부모국을 이루고 감사와 은혜 가득한 낙원 세계를 이뤄 가자”고 당부했다. 원불교는 이번 천도재를 통해 모은 재비 전부를 천도 대상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원불교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를 개교 10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해 천도재와 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100주년 기념대회는 1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2016-04-2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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