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쑤시는 원인 모를 통증…‘섬유근육통’일 가능성

온몸 쑤시는 원인 모를 통증…‘섬유근육통’일 가능성

입력 2016-04-25 16:00
수정 2016-04-25 16: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성이 20배 더 많아…정확한 진단만 해도 불안감 해소

피로감과 함께 온몸이 쑤시고, 통증이 계속되는 부위가 많으면 ‘섬유근육통’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섬유근육통은 각종 검사에서 쉽게 확인되지 않는 질환으로 아직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의료계에 따르면 만성 전신 통증 중 하나로 분류되는 섬유근육통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1~4%가 겪고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약 20배 발병률이 높다.

섬유근육통은 두통, 우울증, 수면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여성은 심각한 생리통까지 겪을 수 있다.

박철희 힐통증의학과 대표 원장은 “섬유근육통은 신체적·심리적·환경적 등에 의해 중추신경계 감각전달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며 “간혹 유전적 요인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고 25일 말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 통증이 11곳 이상에서 계속될 때 ▲ 관련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할 때 ▲ 그 외 통증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이 없을 때 등 3가지에 모두 해당하면 섬유근육통 환자로 구분된다고 말한다.

박 원장은 “섬유근육통은 진단 자체만으로도 큰 병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덜어지기 때문에 의료진에게 정확한 소견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심리적, 신체적 치료를 병행해 치료하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