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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1K 삼자범퇴·4번타자 박병호 1안타

오승환 1이닝 1K 삼자범퇴·4번타자 박병호 1안타

입력 2016-04-25 09:55
업데이트 2016-04-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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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이대호·최지만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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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AP=연합뉴스
오승환. AP=연합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에서 이틀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벌인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5-5로 맞선 6회말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전날 1이닝 3탈삼진으로 완벽 피칭을 선보인 오승환은 이날은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에 이어 세인트루이스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크리스천 베선코트는 4구째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애덤 로살레스는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직구 4개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시속 약 135㎞(84마일)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냈다.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존 제이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리치며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이날 오승환은 총 13개의 공을 던졌다. 이 가운데 11구가 직구, 2구는 슬라이더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약 148㎞(92마일)를 찍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86에서 1.69로 더 내려갔다.

이후 7회말까지 이어지던 5-5 균형은 8회초부터 세인트루이스 쪽으로 기울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맷 카펜터의 1타점 3루타와 랜들 그리척의 2타점 2루타로 8-5으로 치고 나갔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즌솔이 9회말 등판했다.

로즌솔은 안타 2개를 맞고 1사 1, 3루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땅볼로 잡고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2연승을 거둔 세인트루이스는 샌디에이고와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지명 타자 제도를 쓸 수 없는 인터리그 경기에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던 박병호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는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안타 하나를 기록했다.

박병호가 4번 타자로 선발 기용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1회초 2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오른손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게 공 3개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1로 맞선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스트라스버그의 시속 151㎞ 초구를 노렸지만, 공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6회초에는 2사 1루에서는 스트라스버그의 2구를 강하게 밀어쳤지만, 상대 우익수 맷 댄 데커의 호수비에 걸려 물러났다.

기다렸던 박병호의 안타는 8회초에야 터졌다.

미네소타는 8회초 브라이언 도저가 역전 3점 홈런을 날려 스트라스버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박병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오른손 투수 맷 벨라일의 높은 3구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때렸다.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박병호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박병호는 8회말 조 마워에게 1루수 자리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타율을 0.234(47타수 11안타)로 조금 올렸다.

경기는 연장 16회말까지 치열한 접전으로 치러졌다. 결국에는 크리스 헤이시의 끝내기 홈런으로 워싱턴이 6-5 승리를 따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나란히 결장했다.

볼티모어는 전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현수를 빼고 경기를 치렀으나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1-6으로 졌다.

한국인 선수 없이 맞대결을 펼친 시애틀과 에인절스의 경기는 시애틀의 9-4 승리로 끝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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