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50원선 놓고 힘겨루기

원/달러 환율 1,150원선 놓고 힘겨루기

입력 2016-04-25 09:16
수정 2016-04-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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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로 올라섰다가 다시 1,140원 선으로 내려왔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8분 현재 달러당 1,148.4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5.3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9원 오른 1,150.0원에 장을 시작했지만 바로 1,140원대로 내려와 1,150원선을 두드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지난 21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 등 추가 부양책을 사용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오르고 있다.

이번 주에 열릴 예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금리 인상과 관련된 발언이 나올 수 있다는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일본은행(BOJ)이 오는 27일부터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금리로 시중은행에 대출하는 방안을 도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엔화 가치도 떨어지는 모습이다.

한국은행 역시 정부가 구조조정 드라이브를 걸면서 다음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주 금통위에서 재정 정책과 구조조정 작업이 동반된 통화완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외환시장에서는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화 매도)이 나올 것으로 보여 일방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계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100엔당 1,031.06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6.4원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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