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이 레너드 32점 넣으며 승리 견인클리블랜드, 보스턴도 승리 추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3승을 먼저 기록했다.샌안토니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4승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원정경기에서 96-87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남은 4경기에서 1승을 더 거두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낙승을 거뒀던 샌안토니오는 원정 첫 경기에서 다소 고전했다.
1쿼터를 26-18, 8점 차로 앞섰지만 2쿼터에서 추격을 허용하며 44-43, 단 한 점 차 리드로 전반전을 마쳤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샌안토니오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사이 멤피스는 맷 반스, 잭 랜돌프, 조던 파머 등 주전 선수들이 풀타임 출전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4쿼터에서 웃은 팀은 샌안토니오였다.
샌안토니오는 시소게임을 이어가다 상대 팀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4쿼터 막판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샌안토니오 카와이 레너드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89-82로 앞선 경기 종료 2분 35초 전 상대 팀의 겹 수비를 앞에 두고 미들슛을 넣었고, 93-87로 추격을 허용한 경기 종료 1분 11초 전엔 쐐기 3점 슛을 터뜨렸다.
레너드는 32점을 넣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같은 팀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16점·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양 팀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르브론 제임스(20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01-92로 꺾었다.
클리블랜드도 3연승을 달렸다.
2패에 몰렸던 보스턴 셀틱스는 무려 42점을 넣은 아이재아 토머스의 원맨쇼를 앞세워 애틀랜타 호크스를 111-103으로 눌렀다.
◇ 23일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콘퍼런스
클리블랜드(3승) 101-91 디트로이트(3패)
보스턴(1승2패) 111-103 애틀랜타(2승1패)
▲ 서부콘퍼런스
샌안토니오(3승) 96-87 멤피스(3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