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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제3인류’ 3년만에 완간

베르나르 베르베르 ‘제3인류’ 3년만에 완간

입력 2016-04-23 10:22
업데이트 2016-04-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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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서 5,6권 출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가로 선정된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가 완간됐다.

22일 출판사 열린책들에 따르면 ‘제3인류’의 5,6권이 이세욱, 전미연의 번역으로 한국에서 출간됐다. 지난 2013년 10월 처음 출간된 ‘제3인류’는 이로써 3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제3인류’는 베르베르가 다음 세대 인류의 출현을 염두에 두고 쓴 소설로, 신화와 철학, 과학이론이 적절히 버무려진 신(新) 창세기다.

소설은 미래의 과학자들이 인간보다 더 진화된 유전형질을 지닌 초소형 인간 ‘에마슈’를 탄생시키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베르베르는 인간의 손에 의해 새로운 인류가 창조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리고 사회가 어떤 모습이 될지 흥미롭게 펼쳐보인다.

이번 5,6권에는 한국인 여성 고고학자 히파티아 김(한국명 김은선)이 등장해 활약한다.

히파티아 김은 서울에서 고조선의 창설자 단군의 진짜 무덤을 발굴하고, 무덤이 피라미드로 되어 있다는 점을 착안한 연구를 내놓는다. 히파티아 김의 연구로 소설 속 인간은 지구와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된다. 프랑스 작가인 베르베르가 고조선 신화와 남북 분단 이야기를 정확하게 서술했다는 점이 놀랍다.

열린책들은 “베르베르는 미성숙한 인간을 창조주, 불완전한 신의 위치에 놓아 이들을 방황하고, 갈등하게 한다”며 “인류문명에 대한 반성을 유도하면서 유머를 잊지 않는다는 것이 미덕”이라고 설명했다.

베르베르는 책 완간을 기념해 다음 달 12일 방한한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은 베르베르의 작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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