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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책의 날 맞아 서울서 행사… 책과 장미꽃 나눠주는 ‘책드림행사’도

세계 책의 날 맞아 서울서 행사… 책과 장미꽃 나눠주는 ‘책드림행사’도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6-04-23 14:41
업데이트 2016-04-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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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게 책과 장미 나눠주는 황교안 총리
시민에게 책과 장미 나눠주는 황교안 총리 황교안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책과 장미를 나눠주고 있다. 연합뉴스


2016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하 세계 책의 날)을 맞아 2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일반 시민에게 책 423권과 장미꽃을 나눠주는 이벤트가 열렸다.

세계인의 독서 증진과 지적 재산권 보호를 위해 제정한 세계 책의 날이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세인트 조지의 날에서 유래했다는 점에서 착안해 기획한 이벤트다.

이벤트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이기성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고영수 대한출판문화협회장, 윤철호 한국출판인회의, 박대춘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회장 등 출판·서점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황 총리는 축사에서 “책은 지식의 보고이며 독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밑거름”이라며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과 활용도 매우 중요하지만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말처럼 독서는 또 다른 큰 가치를 갖고 있다. 이번 행사가 우리 사회에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하는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오늘 이 행사가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출판 수요를 창출해 우리나라 출판 산업과 독서 진흥의 미래를 밝히는 단초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가수 조규찬과 윤지수 밴드의 축하 공연도 열렸다.

이날 오후에는 웹툰작가 장우진, 건축 칼럼니스트 서윤영, ‘시민의 교양’,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채사장의 북 콘서트가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무대 앞쪽에는 독서·출판 관련 단체와 출판사 등이 운영하는 홍보부스 100여 개가 설치됐다. 각 출판사는 부스에 대표 책을 전시해 홍보하는 한편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매한 영수증이나 지역서점에 게시된 ‘2016 세계 책의 날’ 포스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가져오면 도서상품권을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와 출판저널은 각각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세계 책의 날에 선물하고 싶은 대표적인 도서 전시 행사를 진행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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