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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패 끊은 한화 김성근 “이기는 모양새가 괜찮았다”

7연패 끊은 한화 김성근 “이기는 모양새가 괜찮았다”

한재희 기자
입력 2016-04-22 19:15
업데이트 2016-04-2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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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한화 감독 스포츠서울
김성근 한화 감독
스포츠서울


프로야구 한화의 김성근 감독이 22일 “전날 승리가 하나의 계기가 되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기는 모양새가 괜찮았다. 역전승이었으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화는 전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9-5로 승리하며 지긋지긋한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구단 내외부에 잡음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올린 값진 승리였다.

한화는 이번 시즌 초 우여곡절이 많았다. 개막에 앞서 전문가들로부터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16경기 동안 3승 13패에 그치며 최하위로 처졌다. 또 지난 15일엔 김성근 감독이 경기 도중에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가기도 했고, 같은 날에는 송창식이 4와 3분의2이닝 동안 12실점을 했는데도 투수를 교체하지 않아 벌투 논란이 일었다. 이어 고바야시 세이지 투수 코치는 구단에 불만을 토로한 뒤 일본으로 출국했다. 한화 선수들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지난 19일 단체 삭발을 한 채 경기에 나섰지만 ‘까까머리’가 된 상태에서도 두 경기를 더 패배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투수 김민우가 5실점을 하며 강판됐지만, 불펜진이 9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점수를 냈다.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진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전에도 열심히는 했다. 이기니깐 열심히 하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구원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송창식에 대해서는 “잘 던졌다”며 짧게 칭찬했다.

김성근 감독은 선발 김민우의 부진에 대해서 “직구가 가운데에 많이 몰렸다. 볼배합이 좋지 않았다”며 “사실 오키나와 캠프 때 가장 좋았는데 독감에 걸린 이후 안 좋아졌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부상 중인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불펜 피칭을 두 번 할지, 세 번 할지 알 수 없다. 몸이 돌아와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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