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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우즈, 다시 예전 같은 위대한 선수 되기 어렵다”

마이클 조던 “우즈, 다시 예전 같은 위대한 선수 되기 어렵다”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4-22 15:21
업데이트 2016-04-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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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AP 연합뉴스
마이클 조던
AP 연합뉴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골프 황제’의 재기 가능성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마이클 조던(53·미국)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과 인터뷰에서 “우즈를 워낙 아끼기 때문에 그에게 ‘다시 예전과 같은 위대한 선수가 되기는 어렵다’는 말을 직접 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허리 부상 재활 중인 타이거 우즈(41·미국)가 다시 예전처럼 전 세계 골프계를 호령하는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구단주를 맡은 조던은 “내 생각에 우즈는 아마 지쳐 있을 것이고 스스로 은퇴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만일 그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곧바로 은퇴를 선언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역 시절 두 차례 은퇴했다가 선수로 복귀한 경력이 있는 조던은 “우즈는 과거에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자꾸 생각하며 사는 것 같다”고 조언하며 “세월은 그가 세울 수도 없고, 가본 적이 없는 곳으로 향하는 배와 같다”고 비유했다.

조던은 우즈가 워낙 주위의 평가에 민감하다는 의미로 ‘토끼 귀(Rabbit Ears)’라고 부르기도 한다면서 “자꾸 지나간 일을 지우려고 하지 말고 그의 선수 경력도 황혼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에서는 우즈가 은퇴한 야구 선수인 데릭 지터와 조던에게 이성 관계를 물어본 적도 있다고 밝혔다.

한 번은 세 명이 뉴욕에 있는 클럽에 갔는데 매력적인 여성들과 쉽게 이야기를 나누는 조던과 지터에게 우즈가 그 비결을 물었다는 것이다.

당시 조던과 지터가 우즈에게 가르쳐준 비결은 “여자들에게 가서 ‘내가 타이거 우즈다’라고 말하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조던은 “우즈는 동반자가 없다”고 쓴소리를 하며 “그는 다른 사람과 신뢰 관계를 쌓으면서 자신의 인생에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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