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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과 3차전 앞둔 커리, 프린스 음악 들으며 슛 연습

휴스턴과 3차전 앞둔 커리, 프린스 음악 들으며 슛 연습

임병선 기자
입력 2016-04-22 09:21
업데이트 2016-04-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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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목이 좋지 않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22일 휴스턴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슛 연습을 했는데 몇 시간 전 5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레전드’ 프린스(사진)의 음악을 들으며 했다고 미국 ESPN이 전했다.

22일 갑자기 세상을 떠난 프린스가 역사 상 최고의 공연 중 하나로 손꼽히는 2007년 슈퍼볼 하프타임쇼 도중 팬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AP 자료사진
22일 갑자기 세상을 떠난 프린스가 역사 상 최고의 공연 중 하나로 손꼽히는 2007년 슈퍼볼 하프타임쇼 도중 팬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AP 자료사진
 커리는 이날 토요타 센터에서 열리는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8강) 3차전 출전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스티브 커 감독이 밝힌 가운데 슛 연습을 강행했다. 클레이 톰프슨과 안드레 이궈달라는 “Purple Rain” “When Doves Cry”와 “Raspberry Beret” 등 고인이 남긴 히트곡들을 들으며 몸을 솟구쳤다.

22일 세상을 떠난 프린스를 추모하기 위해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 전광판에 “굿나잇 다정한 프린스” 문구와 생전 공연 사진이 게시돼 있다.  미니애폴리스 AP 연합뉴스
22일 세상을 떠난 프린스를 추모하기 위해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 전광판에 “굿나잇 다정한 프린스” 문구와 생전 공연 사진이 게시돼 있다. 미니애폴리스 AP 연합뉴스
 프린스는 지난달 4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의 경기를 직관한 뒤 다음날 그곳에서 공연을 했던 인연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커리의 부인 아예샤와 드레이먼드 그린 등이 트위터를 통해 공연에서의 고인의 모습을 떠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NBA 임기 동안 많은 시간을 그와 함께 걸어왔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올스타게임을 마친 뒤 그가 연 심야 파티는 지금도 사람들이 얘기하는 전설적인 파티다. NBA 가족을 대표해 그의 가족과 수백만 팬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안타까워하는지 말하고 싶다”고 적었다.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고인의 음악 ‘Let´s Go Crazy’를 틀었다.

 

 그가 세상을 떠난 미니애폴리스가 포함된 미네소타주에 연고를 둔 모든 프로 스포츠 구단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미국프로풋볼(NFL)은 역사상 최고의 공연 중 하나로 손꼽히는 2007년 슈퍼볼 하프타임쇼 공연 모습을 담은 사진을 트위터에 게시하고 추모했다.

 

 

 미네소타 출신의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슬픔을 표시했는데 래리 피츠제럴드(애리조나 카디널스), 스키 여제 린지 본, 레슬러 출신 제시 벤투라와 드웨인 존슨, 폴 피어스(LA 클리퍼스), NBA 레전드 어빙 매직 존슨과 샤킬 오닐, 조시 레딕(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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