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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구조조정 대응TF 설치…“진지하게 연구해 할얘기 할것”

김종인, 구조조정 대응TF 설치…“진지하게 연구해 할얘기 할것”

입력 2016-04-21 10:47
업데이트 2016-04-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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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쯤 기구 구성키로…“이제 정부가 방향 제시해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1일 기업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 당내 TF(태스크포스)를 설치, 체계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김 대표는 전날 정부가 실업대책 마련 등 제대로 된 구조조정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한다면 적극 협조할 수 있다는 전향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TF는 구조조정 대안 마련 등 이에 따른 당 차원의 후속 작업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앞으로 당 차원에서 좀 더 진지하게 연구를 해서 할 이야기가 있으면 할 것”이라며 “내일쯤 관련 기구를 구성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구 인선 등을 놓고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전날 발언 배경과 관련, “이게 사실 한국경제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문제”라며 “자꾸 경제활성화한다면서 돈만 퍼부은다고 경기가 살아나는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금 해결을 못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꼴을 당하면 안되니 먼저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제 그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줘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구조조정이라는 총론에 있어 정부와 야당이 의견을 같이 했지만 각론에 있어서는 험로가 예상된다는 지적에는 “상식적으로 풀면 된다. 크게 어려울 것도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구조조정 문제 등과 관련한 정부와의 협의 문제에 대해 “그 사람들이 와서 설명하면 듣기야 하겠지만 내가 직접 설명하라, 뭐하라 할 건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긴밀하게 협의를 한다고 말씀했으니, (정부가) 그런 계획을 짜갖고 설명해 준다면 들어보긴 하겠다. 먼저 만나자는 얘긴 안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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