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전화받고
더불어민주당 정세균(서울 종로) 후보가 13일 총선 투표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지지자의 전화를 받으며 웃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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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정 의원 최측근은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정 의원이 정치적 과도기인 현 시점에서 국회의장의 자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의장직 선거에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간 정 의원이 대권이나 당권에 도전한다는 얘기가 나왔으나 둘다 아닌 국회 수장으로 눈길을 돌렸다는 것.
지금까지는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된 인물은 문희상(6선), 이석현(6선), 원혜영(5선), 박병석(5선) 의원 등이었다.
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여당 대권잠룡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꺾고 6선 고지를 밟은 데다가 박병석·원혜영 의원과 가까워 두 사람이 정 의원에게 양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국회의장 자리는 6선 의원들끼리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문 의원은 비대위원장을 두번 맡으며 당내 신임이 두텁고, 정 의원은 두차례 당 대표를 맡아 선거에서 승리하는 등 무난하게 당을 운영했다는 게 장점이다.
국회의장은 당내 경선과 함께 국회 본회의 투표 등 두번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