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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이 궁해서” 대학생이 술 취한 여성에 강도질

“용돈이 궁해서” 대학생이 술 취한 여성에 강도질

입력 2016-04-20 15:09
업데이트 2016-04-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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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경찰서는 20일 술에 취한 여성의 목을 조르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로 대학생 A(25)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달 16일 오전 3시 30분께 부산 수영구에 있는 주택가 골목길에서 술에 취해 앉아 있는 B(35·여)씨를 발견, 목을 조르고 다른 골목길로 끌고가 현금과 상품권 20만원어치가 든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행 장소와 예상 도주로에 있는 방범용 CCTV, 주차 차량 블랙박스 화면을 분석해 A씨가 훔친 가방을 들고 자신의 아파트로 들어가는 장면을 확보했다.

A씨는 “그날 술값으로 5만원 정도를 썼는데 용돈을 받는 처지라 돈이 궁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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