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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지 아냐”…국회의원 사무차장, 경찰에 ‘갑질’

“내가 누군지 아냐”…국회의원 사무차장, 경찰에 ‘갑질’

입력 2016-04-20 08:26
업데이트 2016-04-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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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해 귀가 권하는 경찰관에 욕설·뺨 때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20일 술에 취해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 방해)로 모 국회의원 선거 사무실 사무차장 이모(4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의정부시의 한 모텔 앞에서 B(35) 경장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당시 만취해 모텔 앞에 쓰러져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B 경장이 부축을 하며 귀가를 권유하자 “어디 소속이냐, 내가 누군 줄 아느냐, 구속해버리겠다”며 갑자기 욕을 하며 뺨을 때렸다.

그는 최근 총선에서 당선된 모 국회의원 선거 사무실 사무차장으로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들과 소주를 마셨는데 얼마나 마셨는지는 모르겠다”며 “경찰을 때린 일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유치장 입감 상태인 이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이씨의 신병을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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