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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시스코와 손잡고 커넥티드카 개발

현대차, 시스코와 손잡고 커넥티드카 개발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4-19 22:52
업데이트 2016-04-2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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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로빈스 CEO 협약식

자동차·네트워크 기업 세계 첫 협업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제어 등 공조

현대자동차가 미래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을 위해 세계 최대 네트워크장비 업체인 시스코와 손잡았다. 커넥티드카란 자동차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미래형 자동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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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회의실에서 정의선(앞줄 왼쪽) 현대차 부회장이 척 로빈스(앞줄 오른쪽) 시스코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웃고 있다. 현대차 제공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회의실에서 정의선(앞줄 왼쪽) 현대차 부회장이 척 로빈스(앞줄 오른쪽) 시스코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웃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개최하고 시스코와 커넥티드카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차량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차량 네트워크 기술은 차량 내부에서 이뤄지는 데이터 송수신을 제어하는 기술로, 이 분야에서 시스코가 완성차 업체와 협업하는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현대차는 기존 차량 네트워크 대비 획기적 속도의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은 물론 차량 내 여러 장치들과 개별 통신 및 제어가 가능하도록 기술 개발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차량의 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는 클라우드 기술과 빅데이터, 커넥티드카 보안 기술 등으로 구성된 통합 인프라 개발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 부회장은 “미래 커넥티드카는 지금까지 전혀 경험하지 못한 놀랍고 새로운 생활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이번 협업은 현대차가 주도하는 미래 커넥티드카 및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조기에 현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빈스 CEO는 “현대차와의 협업은 시스코의 디지털화 전략이 커넥티드카 개발과 자동차 산업의 진보로 이어지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초 커넥티드카 개발 콘셉트를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로 정하고 지능형 원격 지원 서비스와 완벽한 자율주행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6-04-2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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