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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9·11을 ‘세븐일레븐’으로 잘못 언급 ‘망신살’

트럼프, 9·11을 ‘세븐일레븐’으로 잘못 언급 ‘망신살’

입력 2016-04-19 14:31
업데이트 2016-04-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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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9·11’ 테러 참사를 일본계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7/11)으로 잘못 언급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트럼프는 뉴욕 프라이머리 전날인 18일(현지시간) 밤 뉴욕주 버펄로 유세 연설에서 뉴욕 시민의 미덕을 칭찬하면서 “나는 (월드트레이드센터) 아래에서 우리 경찰과 소방관들이 ‘세븐일레븐’에서, 무너지는 건물 안에서 스러져 가는 모습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가장 위대한 인간들을 보았고, 내가 거기서 그 장면을 보았기에 더욱 제 가슴에 와 닿는다”고 강조했지만, ‘9·11’과 ‘세븐일레븐’을 혼동한 탓에 기대만큼의 반향을 얻기는 어려웠다.

이날 트럼프가 유세 연설을 한 버펄로 하키 경기장에는 약 1만1천 명의 주민이 모였으며, 트럼프가 무대에 등장한 직후 반(反) 트럼프 성향 참가자 10여 명이 서로 팔짱을 낀 채 경기장 바닥에 앉아 시위를 벌이다 퇴장당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트럼프는 소동에도 불구하고 연설을 계속했으며 19일 뉴욕 프라이머리에서 대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욕 주에 걸린 공화당 대의원은 95명이다.

트럼프가 지금까지 확보한 대의원은 744명으로 2위 주자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559명)보다 185명 앞서 있다. 트럼프가 대선 후보로 지명되기 위해서는 대의원 과반수인 1천237명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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