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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65%, 정부의 지진 대응 적절”…아베내각 지지율 상승

“일본인 65%, 정부의 지진 대응 적절”…아베내각 지지율 상승

입력 2016-04-19 09:05
업데이트 2016-04-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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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 신문 16-17일 여론조사…아베 내각 지지율 2%p 상승해 44%

일본인은 최근 구마모토(熊本)현을 강타한 연쇄 지진에 자국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한다는 조사결과가 19일 공개됐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차 강진 발생 후인 16∼17일 벌인 전화 여론조사에서 구마모토현 지진에 대한 정부나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대응이 적절하다는 의견은 65%였고, 적절하지 않다는 견해는 13%였다.

일본 정부는 14일부터 구마모토현에서 반복되는 지진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 자위대, 소방대 등 수만 명을 동원해 수색·구조활동을 하고 특별재해 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2% 포인트 상승해 44%를 기록했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8%로 동일했다.

아베 내각의 경제정책(아베노믹스)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견은 33%,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견해는 54%였다.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8→10%)에 반대하는 의견은 59%로 찬성(31%)의 두 배에 육박했다.

올해 여름 참의원 선거에서 비례 대표 선출을 위해 표를 던질 정당은 집권 자민당이 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1야당인 민진당 13%, 연립 여당 공명당 6%, 공산당 6%, 오사카유신회 4% 등의 순이었다.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하는 새 안보법률이 올해 3월 말 시행된 것에 반대하는 의견은 50%로 찬성(38%)보다 많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피폭지인 히로시마(廣島)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견은 74%에 달했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추진되던 보육원이 주민의 반대로 난항을 겪는 것과 관련해 ‘집 근처에 보육원이 생기는 것이 불편을 끼치는 일이 아니다’는 견해가 8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6%는 근처에 보육원이 생기는 것에 불편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참의원 선거 때부터 유권자에 해당하는 18세 이상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대상자 1천671명 가운데 1천9명(약 60%)이 응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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