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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좌초 화물선서 기름 유출…영도·부산대교까지 기름띠 이동

부산 좌초 화물선서 기름 유출…영도·부산대교까지 기름띠 이동

입력 2016-04-18 15:43
업데이트 2016-04-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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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안전본부 “기름 유출 지속”…총적재량 107㎘

이달 17일 강풍으로 부산 영도 서쪽 해안에 좌초한 화물선 ‘오션탱고호’에서 기름이 계속 유출되고 있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18일 오전 7시 현재 오션탱고호에서 흘러나온 기름띠가 영도대교와 부산대교까지 이동했다고 밝혔다.

좌초한 선박 주변에는 길이 500m, 폭 400m 규모로 검은색 기름막이 형성됐다.

부산대교 부근 해상에서는 길이 200m, 폭 20m 범위로, 영도대교 부근에는 길이 100m, 폭 50m 기름띠가 관찰됐다.

남항공동어시장(길이 300m, 폭 200m) 앞 해상과 중리(길이 300m, 폭 5m) 인근 해상도 기름띠가 나타났다.

해경안전본부 관계자는 “아직도 선박에서 기름이 조금씩 유출되고 있다”면서 “정확한 유출량은 선박 내부를 측정한 후에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배에는 기름 총 107㎘가 실려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름유출량이 100∼1천㎘이면 ‘중규모’ 기름유출사고로 분류된다.

해경안전본부는 이날 중으로 해상 방제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해안 방제작업에는 시간이 더 걸린다.

해경안전본부 관계자는 “해당 선박이 570억대 보험에 들어 있어 방제비용을 부담하는 데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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