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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레바논에 “난민 지원 위해 1천300억 원 제공”

프랑스, 레바논에 “난민 지원 위해 1천300억 원 제공”

입력 2016-04-18 07:14
업데이트 2016-04-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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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대통령, 레바논의 시리아 난민촌 방문

중동을 순방 중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레바논 난민 지원에 1억 유로(약 1천300억 원)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탐맘 살람 레바논 총리와 만나 앞으로 3년 간 난민 지원에 1억 유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인구 400만 명의 레바논은 내전을 피해 건너온 시리아 난민 120만 명을 수용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레바논의 상황이 특히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테러 위험에 맞서고 있을 뿐 아니라 많은 난민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난민 지원에 더해 올랑드 대통령은 레바논 군 강화를 위해 프랑스가 군사 협력도 하겠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월 외교 분쟁 후 레바논에 대한 30억 달러(약 3조4천400억 원) 군사 지원계획을 중단했다.

레바논 군대와 경찰은 미국과 영국 등 서방으로부터 무기와 훈련 지원을 받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17일 레바논 동부에 있는 난민촌을 방문해 시리아 난민과 만났다.

시리아 여성과 어린이 난민이 모인 알 달하미야 캠프를 한 시간 가량 방문한 그는 “시리아 어린이들은 폭력을 원치 않는다. 공부하고 시리아 집에 돌아가 가족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난민촌 어린이에게 “프랑스의 어린이들은 여러분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여러분은 평화의 메신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레바논 방문을 마친 올랑드 대통령은 이집트를 공식 방문하고 이어 요르단도 찾을 계획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집트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만나 리비아 사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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