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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단독선두’ FC서울 5연승…수원FC에 3-0 완승

-프로축구- ‘단독선두’ FC서울 5연승…수원FC에 3-0 완승

입력 2016-04-16 18:37
업데이트 2016-04-1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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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전북과 승점 5점차…수원FC, 승격후 첫 패배‘김보경 결승골’ 전북, 성남 3-2 제압…상주는 포항에 2-0 승리인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로 수원과 1-1 무승부…송시우 또 극장골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이 수원FC를 상대로 5연승을 거뒀다.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서울은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에 패한 이후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5승1패(승점 15점)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공격의 핵 아드리아노와 데얀이 각각 한 골씩 기록했고 입대를 앞둔 신진호가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홈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안겼다.

수원FC는 K리그 클래식 승격 이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는 일방적으로 전개됐다.

전반 25분 오스마르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전반 28분엔 다카하기가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40분엔 아드리아노가 상대 골키퍼 박형순과 일대일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분위기는 일방적이었다.

첫 득점은 전반 42분에 나왔다.

아드리아노가 우측 측면에서 날린 고요한의 크로스를 왼발로 침착하게 차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도 서울의 일방적인 흐름은 계속됐다.

후반 6분 신진호가 오른발 프리킥으로 그림 같은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오는 18일 훈련소에 입소하는 신진호는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펼치며 1만3천190명의 관중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서울의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11분 데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신진호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골을 넣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전북 현대가 김보경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FC를 3-2로 제압했다.

2경기 연속 무승부 뒤 승리를 따낸 전북은 3승3무(승점 12)로 2위가 됐다. 성남은 3승2무 뒤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동국을 원톱으로 내세운 전북이 전반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북은 전반 7분 성남 박용지에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맞았으나 위기를 넘기고 나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장윤호가 로페즈에게 넘겼고, 로페즈가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성남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끝날 무렵 역습 기회를 잡은 전북은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이동국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위를 지나가며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성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성남은 후반 10분 만에 티아고의 코너킥을 조재철이 헤딩슛으로 꽂아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몰고 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전북은 후반 24분 레오나르도가 성남 페널티박스 밖에서 찬 프리킥이 수비수 머리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다시 앞서나갔다.

기쁨도 잠시, 7분 뒤 현란한 발기술을 앞세운 성남 티아고에 다시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32분 황의조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전북은 후반 41분 레오나르도의 패스를 받은 김보경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아넣었다.

전북은 이후 성남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후반 51분에 터진 새내기 송시우의 극장골에 힘입어 수원 삼성과 1-1로 비겼다.

개막 이후 시즌 4연패를 당하다가 지난 5라운드에서 강팀 전북 현대를 상대로 의미있는 무승부를 기록한 인천은 수원으로부터도 승점 1점을 뽑아내면서 최하위 탈출을 위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송시우는 0-1로 패색이 짙던 후반 5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정면에서 동점골을 성공했다. 올시즌 프로무대에 데뷔한 송시우는 2경기 연속 극장골을 기록하면서 ‘깜짝스타’가 됐다.

송시우는 지난 전북 전에서도 후반 45분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인천은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이 터지기 전까지 줄곧 수원에 압도당했다.

1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원정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입장인 수원은 이날 팀의 주축인 염기훈과 권창훈을 선발에서 제외했고 경기 초반 다소 삐걱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빠르게 전열을 정비한 수원은 인천을 몰아붙였고 전반 37분에 오장은의 오른발 슈팅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염기훈과 권창훈을 투입하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 막판 인천이 총공세에 나서면서 송시우의 극장골이 만들어졌다.

상주 상무는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잡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상주는 경기 시작 1분만에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박기동의 헤딩이 수비수 박선주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의 자책골로 기분 좋은 1-0 리드를 잡은 상주는 전반 43분 박기동이 왼쪽 측면에서 찔러준 크로스를 신영준이 골문 정면에서 마무리하면서 추가골을 넣었다.

상주는 포항의 추격을 막아내고 2-0으로 경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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