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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무장단체, 인도네시아 예인선 선원 4명 납치

필리핀 무장단체, 인도네시아 예인선 선원 4명 납치

입력 2016-04-16 16:35
업데이트 2016-04-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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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와 인접한 필리핀 남부에서 무장세력이 인도네시아 예인선을 공격하고 4명의 선원을 납치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16일 보도했다.

필레몬 탄 필리핀군 대변인은 전날 밤(현지시간) 남부 타위타위주(州) 시탕카이 섬 인근에서 청색 쾌속정을 탄 7명의 무장 괴한이 인도네시아 선적 예인선 2척을 공격하고 4명의 선원을 납치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외무부도 피랍 사실을 확인했다.

외무부는 필리핀 세부에서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으로 돌아오던 예인선 TB헨리, TB크리스티가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았으며, 4명의 선원이 납치됐다고 밝혔다. 또 성명은 6명의 다른 선원들이 배에 남아 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군 측은 이번 납치극의 배후를 파악하지 못했지만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무장세력은 아부 샤아프 뿐이라고 설명했다.

알카에다 연계 무장세력인 아부 사야프는 이 지역에서 약탈과 납치, 참수, 폭탄테러 등을 저질러왔다.

특히 지난 주에는 인근 바실란 섬에서 매복 작전을 벌여 18명의 군인을 죽이고 50명 이상의 부상자를 유발했고, 이에 따라 필리핀군도 포격과 공중 폭격을 동원한 대규모 반격 작전을 펴기도 했다.

또 인근 홀로 섬에서는 무장세력이 2명의 캐나다인과 1명의 노르웨이인 등을 납치한 뒤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인질 1인당 3억 페소(약 75억원)의 몸값을 오는 25일까지 지급하지 않으면 인질을 참수하겠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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