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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 맺은 현대차·애경그룹…LG ‘깜짝 실적’

사돈 맺은 현대차·애경그룹…LG ‘깜짝 실적’

입력 2016-04-16 13:35
업데이트 2016-04-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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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재계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애경그룹 간의 혼사가 단연 화제였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과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 부회장의 딸이 백년가약을 올렸다.

삼성전자와 함께 우리나라 전자업계를 이끄는 LG전자는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지난 1분기에 영업이익 5천52억원의 깜짝 실적을 올렸다.

◇ 현대차·애경그룹 사돈 맺다 = 정몽구 회장의 외손자인 선동욱씨와 채형석 부회장의 차녀 채수연씨가 지난 15일 명동성당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현대가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일 전 현대기업금융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딸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와 함께 참석했으며 정대선 현대BS&C 대표이사와 아내 노현정 전 아나운서도 아들과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날 결혼식은 취재진이나 관람객의 특별한 출입통제 없이 소박하게 진행됐다.

정성이 고문은 대전 선병원 설립자인 고 선호영 박사의 차남 선두훈(59) 대전선병원 이사장과 1985년 결혼, 동욱씨 등 1남 1녀를 뒀다.

장영신(80) 애경그룹 회장의 장남인 채 총괄부회장은 성균관대 재학 시절 만난 부인 홍미경(56)씨와 결혼해 수연씨 등 1남 2녀를 뒀다.

신랑 선동욱씨는 미국 뉴욕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하고 있다. 신부 채수연씨는 미국 코넬대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 ‘깜짝실적’ 자신감…LG전자 분기 잠정실적 첫 발표 = LG전자가 지난 11일 분기 잠정실적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 중에서 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건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두 번째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에 5천5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65.5%, 전분기 대비 44.8%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3조3천62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4.5%, 전분기에 비해서는 8.2% 감소했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천억원대 초중반을 예상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실적’이다.

LG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2014년 1분기 4천788억원에서 2분기 6천97억원으로 큰 폭 증가했다가 3분기 4천650억원, 4분기 2천751억원으로 급감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천억∼3천억원대 중반 수준에 머물렀다.

올해 1분기 깜짝실적은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우호적인 환율 영향에다가 HE 사업본부와 H&A 사업본부가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H&A는 에어컨과 냉장고 등의 성수기 진입으로, HE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올레드(OLED) TV 판매 증가세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H&A의 경우 올해 1분기 3천억원 안팎, HE는 2천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MC 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G5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소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MC사업본부는 그러나 G5 판매량이 실적에 본격 반영되는 2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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