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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병원서 눈 수술 수십명 시력 손상…“기준미달 제품 사용”

中병원서 눈 수술 수십명 시력 손상…“기준미달 제품 사용”

입력 2016-04-15 15:19
업데이트 2016-04-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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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수술 과정에서 기준미달의 의료용 가스를 사용하는 바람에 수십명의 환자가 시력이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15일 보도했다.

수술은 지난해 베이징대학제3의원에서 이뤄졌다. 의사들은 눈 수술중 일시적인 필러 기능을 하는 퍼플루트렌이라는 의료용 가스를 사용했다.

중국광보망(中國廣播網)은 이 가스의 품질이 기준에 미달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베이징대학제3의원은 이날 눈 수술과정에서 18명의 환자가 한쪽 눈의 시력을 상실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성명을 내고 59명의 환자에게 이 가스를 사용했으며 이중 45명이 망막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시력 손상을 입은 환자 중 일부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대부분은 시력 손실이 엄중하다고 성명은 밝혔다.

성명은 위생당국이 사건발생후 이 가스 사용 중단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 가스는 텐진징밍(天津晶明)신기술개발유한공사가 독점 생산하고 있고 병원측이 이미 이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베이징 외에 장쑤(江蘇)성 난퉁(南通)대학 부속의원도 26명의 환자에게 유리체 절단, 망막박리 등 수술과정에서 같은 제품을 사용한 결과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의료계 관계자는 퍼플루트렌은 수술과정에 눈의 움푹 들어간 부분을 부풀리기 위해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필러 물질로 경험이 없는 의사들이 사용하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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