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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입성한 ‘세월호 변호인’ 박주민 “정부, 진상규명 의지 없어”

국회 입성한 ‘세월호 변호인’ 박주민 “정부, 진상규명 의지 없어”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4-15 16:21
업데이트 2016-04-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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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당선인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당선인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세월호 유가족 법률 지원에 앞장 선 박주민(서울 은평갑·43·사법연수원 35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 태도를 지적했다.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최홍재 후보를 꺾고 당선된 박 당선인은 15일 TBS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정부쪽에서 진상규명 의지가 있었다면 예산배정이라든지 인력배정에 조금 더 적극적이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적극적인 의지가 있다고 보기는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금의환향한 마치 큰 아들 맞이해주시듯이 반겨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그랬다”면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 속에 뭔가 해결되고 있고 진전되고 있다면 계속해서 세월호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좀 지나치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사실 진상규명 관련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게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특위와 관련된 특별법을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활동시한 문제라든지 또는 선체인양과 관련된 권한을 명확히 해주고, 예산 지원이라든지 인력지원 같은 것들도 제대로 해줘서 세월호 특조위가 진상규명 활동을 하기 위한 기반을 만들어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당선인은 총선에서 선이 확정된 14일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있는 세월호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부터 찾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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