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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영동대로에 첫 제네시스 독립 전시장

강남 영동대로에 첫 제네시스 독립 전시장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4-14 23:18
업데이트 2016-04-15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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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큐레이터 배치 등 차별화… 고객 반응보며 전국 확대 검토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고급 브랜드로 독립한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시장을 열고 본격적인 현장 브랜드 마케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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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현대차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현대차 대치지점에 제네시스 브랜드의 독립 전시장을 마련하고 기존 현대차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영동대로는 국산차와 수입차 등 국내에서 판매 중인 거의 모든 자동차 브랜드의 전시장이 위치한 ‘자동차 거리’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역시 영동대로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제네시스를 독립 브랜드로 공식 출범시킨 현대차는 대치지점을 비롯한 전국 34개 거점 전시장 내에 ‘제네시스 존’을 만들어 운영해 왔지만 별도 전시장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전시장을 통해 현대차는 수입차들의 격전지라 할 수 있는 영동대로에서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이미지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번 제네시스 전용 전시장에 제네시스 EQ900과 EQ900 리무진 등을 전시하고 제네시스 전문 큐레이터를 배치해 현대차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독립 전시장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을 점검한 뒤 이 같은 제네시스 전용 전시장을 전국으로 점차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완전히 독립된 별도 전시장을 만들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 “제네시스 차종을 차츰 늘려 가면서 시간을 두고 (현대차와)분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을 현재 2개(제네시스DH, EQ900)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포함, 6개까지 확대해 도요타-렉서스, 폭스바겐-아우디와 같이 현대차와 완전히 분리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6-04-1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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