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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성근 한화 감독, 경기 도중 ‘어지럼증’으로 병원행

[프로야구] 김성근 한화 감독, 경기 도중 ‘어지럼증’으로 병원행

입력 2016-04-14 21:19
업데이트 2016-04-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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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74) 한화 이글스 감독이 경기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더그아웃을 비우고 병원으로 향했다.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두산 베어스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16-2로 크게 앞선 두산의 7회초 공격을 앞두고 경기가 잠시 지연됐다.

2분의 공수교대 시간에도 김성근 감독이 보이지 않자 최수원 주심이 한화 더그아웃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감독이 더그아웃을 지켜야 한다는 야구 규정은 없지만, 합의판정 등 감독의 역할을 할 사람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야구 규약 2.50항에는 ‘감독이 경기장을 떠날 때는 선수 또는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지명해야 한다. 감독대행은 감독으로서의 의무, 권리, 책임을 가진다. 만일 감독이 경기장을 떠나기 전까지 감독대행을 지명하지 않거나 지명을 거부했을 때는 주심이 팀의 일원을 감독대행으로 지명해야 한다’고 돼 있다.

한화 벤치는 최수원 주심에게 “김 감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지휘권을 김광수 수석코치에게 넘긴 뒤 병원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렸다.

김 감독은 6회 경기 중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으로 이동했다.

갑작스러운 일이라 감독 대행도 정해놓지 못한 상황이었다.

최수원 주심은 한화 더그아웃에 “감독대행을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고, 한화는 김광수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정했다.

주심은 곧바로 두산 더그아웃으로 가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상황을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상대가 김광수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경기를 치르는 걸 받아들였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김성근 감독이 클리닝타임 때 몸 상태가 안 좋아 병원으로 이동했다. 오늘 경기 전에도 시작 20분 전까지 감기몸살 증세로 감독실에서 계속 누워 있었다. 경기 도중에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병원에서 혈압 체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병원으로 인근 병원에서 혈압 및 어지럼증 검사를 받았고,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 상태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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