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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銀총재 “금리 더 낮출 여지…필요하면 주저없이 추가완화”

日銀총재 “금리 더 낮출 여지…필요하면 주저없이 추가완화”

입력 2016-04-14 16:08
업데이트 2016-04-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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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전망·상황에 달려…마이너스금리, 최강의 금융완화 기획”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정책 목표 달성에 필요하면 마이너스 금리를 더 낮추고 추가 금융완화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일본은행의 목표인 물가상승률 2%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필요하면 “주저 없이 추가 금융완화를 강구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지시간 13일 미국 뉴욕 소재 컬럼비아대학 강연에서 현행 금융완화 정책에 “기술적인 한계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마이너스 금리를 실제로 더 낮출 것인가에 관해서는 “금융시장의 전망이나 상황에 달렸다”며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구로다 총재는 올해 2월부터 시중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예치한 돈 중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자금에 적용하는 마이너스 금리가 “중앙은행 역사상 최강의 금융완화 기획”이라고 자평하고서 금리뿐만 아니라 양(量)과 질(質)까지 3차원 완화를 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 발표 후에도 엔화 강세나 주가 하락이 이어진다는 지적에는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발표하지 않으면 일본 금융시장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반론했다.

구로다 총재는 “(국채 총발행액의) 60∼70%는 아직 시장에 있다. 발행 잔고 전부를 사는 것은 별개지만 현시점에서는 기술적인 한계에 달하지 않았다”며 일본은행이 국채를 사들일 여력은 충분하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그는 기업이나 소비자의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약해졌다면서도 2017년도 전반에 물가 상승률 목표 2%에 도달하도록 예상대로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로다 총재는 14일 수도 워싱턴에서 개막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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