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위안부합의 이행에 영향주나”…日언론, 韓총선 여당패배에 촉각

“위안부합의 이행에 영향주나”…日언론, 韓총선 여당패배에 촉각

입력 2016-04-14 09:48
업데이트 2016-04-14 09: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요미우리 등 조간들, 1면에 보도하며 큰 관심

일본 언론은 여당이 참패한 한국 총선 결과를 비중있게 보도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구심력’이 떨어져 한일 군위안부 합의이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교도통신은 14일 “임기 1년 10개월을 남긴 박근혜 정권에 타격이 되면서 구심력 저하는 불가피하게 됐다”며 “개선되던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도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위안부 합의 무효를 호소하는 일정 세력을 품고 있고,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도 트위터를 통해 합의 반대를 피력한 적이 있다”며 “선거 결과는 위안부 합의 이행과 대일외교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NHK는 “박 대통령의 구심력이 저하되면서 어렵게 정권을 운영하게 됐다”며 “위안부 합의 이행과 북한에 대한 대응 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사히 신문도 “박대통령의 구심력이 약해지면 위안부 합의의 완전한 이행은 어렵다”는 한국 정부 전직 고위 관계자의 말을 소개했고, “(한일간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체결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요미우리 신문도 “임기 종반 박 대통령의 구심력이 저하되고,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합의의 이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여당의 패배 원인에 대해 마이니치 신문은 “박 대통령의 정권 운영에 대한 유권자의 반발이 예상보다 강했다”며 “야당의 선거 협력 불발 때문에 새누리당이 우세하다고 보도되면서 이에 반발한 유권자가 투표소로 발길을 옮겨 야당의 표를 끌어 올렸을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14일 도쿄에서 발행된 주요 전국지 중 요미우리, 니혼게이자이, 산케이 신문 등이 1면에 새누리당의 패배 소식을 싣는 등 일본 언론이 전반적으로 이번 선거결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