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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두 번째 안타…김현수는 2G 연속 결장

이대호, 시즌 두 번째 안타…김현수는 2G 연속 결장

입력 2016-04-13 13:57
업데이트 2016-04-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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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세 번째 선발 출전 경기에서 자신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역시 선발 출전했으나 볼넷 하나만을 골라내고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뤘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경기 연속 벤치를 지킨 볼티모어는 개막 후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김현수를 밀어내고 붙박이 외야수가 된 조이 리카드는 7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다.

이대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계속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마수걸이 솔로포를 신고한 이후 6타수 만에 안타를 터트린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111에서 0.167(12타수 2안타)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시애틀은 이대호의 안타를 포함해 4안타 빈공 속에 텍사스에 0-8로 패했다. 시애틀은 개막 후 홈 5연전에서 모두 패했는데, 이는 프랜차이즈 최다 연패 기록이다.

텍사스 좌완 선발 데릭 홀랜드를 맞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이대호는 상대의 집요한 몸쪽 승부를 뚫고 자신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안타를 쳐냈다.

3회말 홀랜드의 몸쪽 싱커에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말에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몸쪽 싱커(약 150㎞)를 공략해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며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1사 후 아오키 노리치카의 우전 안타 때 2루까지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더는 추가 진루하지 못했다.

마지막 타석이 아쉬웠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노련하게 상대의 수를 읽고 홀랜드의 초구 몸쪽 싱커(약 148㎞)에 자신 있게 배트를 휘둘렀다.

하지만 정타가 되지 않으면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텍사스의 주전 외야수인 추신수(34)는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맞대결은 무산됐다.

최지만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앞선 3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남긴 최지만은 이날 올 시즌 두 번째로 선발 출전해 볼넷 1개를 얻어내며 2경기 연속 출루에는 성공했으나 기다리던 안타는 쳐내지 못했다.

최지만은 2회초 2사에서 오클랜드 우완 선발 켄달 그레이브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두 타석은 범타였다. 4회초 2사 3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초 무사 1루에서는 불펜투수 존 액스포드에게 삼진으로 돌아섰다.

최지만은 3-4로 뒤진 9회초 1사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C.J. 크론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에인절스는 크론이 볼넷을 얻어낸 뒤 지오바니 소토가 투런 홈런을 터트려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볼티모어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계속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경기에서 J.J. 하디의 2홈런 5타점 대활약을 앞세워 9-5로 승리했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개막 후 7연승을 내달렸고, 지구 라이벌 보스턴(3승 4패)은 3연패에 빠졌다. 볼티모어는 2승만 더하면 전신인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 시절인 1944년에 세운 팀 프랜차이즈 기록인 개막 후 9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지난 11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한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내야 안타 2개를 친 김현수는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김현수를 밀어내고 붙박이 외야의 한 자리를 꿰찬 조이 리카드는 이날도 1안타(5타수)를 보태 개막 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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