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메르스 의심 UAE 여성, 검사결과 이르면 오후 나올 듯

메르스 의심 UAE 여성, 검사결과 이르면 오후 나올 듯

이성원 기자
입력 2016-04-13 09:54
업데이트 2016-04-13 09: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최근 한국에 입국한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의 여성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메르스 감염 여부는 이르면 13일 오후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이날 새벽 발열과 기침, 인후통을 호소하며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을 찾은 뒤 메르스 의심 진단을 받았다.

발열과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고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이내에 중동 지역을 방문했거나 중동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 발열과 급성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자와 밀접하게 접촉했을 때 의심 환자로 분류된다.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서 메르스 확진자가 증상이 발현된 기간 밀접하게 접촉한 자도 의심환자 분류 대상이다.

이미지 확대
메르스 환자 재입원한 서울대병원 모습. 출처=서울신문 DB
메르스 환자 재입원한 서울대병원 모습. 출처=서울신문 DB
강북삼성병원 측은 이날 오전 2시 7분쯤 A씨의 의심 환자 분류 사실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했다. 그러나 A씨와 그 일행은 진단 결과가 나오기 전에 병원을 떠나 질병관리본부는 경찰과 공조해 행방 추적에 나섰다.

2시간여 만인 오전 6시쯤 A씨의 소재가 파악됐고 A씨는 국립중앙의료원(NMC)으로 이송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즉각 A씨의 검체를 채취한 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메르스 유전자 검사(PCR)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는 보통 하루가량 소요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A씨가 아직 메르스로 확진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가 5~6시간 정도 소요되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11시36분쯤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올해 들어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접수된 건수는 총 310건이다. 이중 76건이 의심환자로 분류됐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