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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날 무시해” 누나가 휘두른 흉기에 남동생 숨져

“왜 날 무시해” 누나가 휘두른 흉기에 남동생 숨져

입력 2016-04-12 09:35
업데이트 2016-04-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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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누나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2일 살인 혐의로 김모(52·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경기도 수원시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동생 김모(47)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복도에 쓰러진 김씨는 말다툼 소리를 듣고 바깥으로 나온 아들(16)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수개월 전부터 해당 아파트에서 동생 가족과 함께 산 김씨는 평소 동생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피의자 김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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