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제공
슈틸리케 감독은 12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 최종예선 조 추첨을 참관한 뒤 “어느 조에 속하든지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A조에 속한 팀들이 B조에 속한 팀보다 비슷한 전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좀 더 힘들게 느낄 수 있지만 큰 의미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 이란과 경기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중국과 최종예선 첫 경기가 굉장히 흥미로울 것 같다”라고 말한 뒤 “강팀인 이란과는 4차전에서 맞붙는데, 이 경기가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란전에 대해 “분명히 (선수들이) 많은 부담을 갖게 될 것이다. 이란 원정뿐만이 아니라 홈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와 함께 승점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종예선까지 남은 기간 어떤 준비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유럽파 선수 중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들은 오는 7월과 8월에 열리는 이적시장을 주시해야 한다”라며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권유했다.
이어 “대표팀 선수들이 소속팀 경기에서 주전으로 꾸준히 출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새벽 귀국한다.
이후 6월 스페인, 체코와 친선경기를 치르며 최종예선을 준비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유럽 원정 친선 경기에 대해 “강팀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둬, 지난 15개월 동안 우리가 쌓았던 성적이 진짜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