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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 실적 부진 우려에 다우지수 0.12% 하락 마감

美기업 실적 부진 우려에 다우지수 0.12% 하락 마감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4-12 08:19
업데이트 2016-04-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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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심장’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전경. AP 연합뉴스
자본주의의 ‘심장’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전경. AP 연합뉴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1분기 미국 기업의 실적 부진 우려에 약세를 나타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5포인트(0.12%) 하락한 17,556.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61포인트(0.27%) 떨어진 2,041.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29포인트(0.36%) 낮은 4,833.4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가다 장 막판 약세로 돌아섰다.

S&P 500 지수는 이날 하락세를 나타낸 데 따라 올해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날 장 마감 후 알코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억눌렀다.

월가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기업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은행 실적의 경우 약 20%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애블린 수석 투자 담당자는 “이번주 시장의 관심은 기업 실적 발표에 집중될 것이다”며 “아마도 투자자들은 1분기가 올해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내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할 것이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필수 소비업종과 헬스케어업종, 통신업종이 0.6% 이상 하락했다. 산업업종과 기술업종, 유틸리티업종 등도 소폭 떨어지는 등 금융업종과 소재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나이키가 2% 넘게 급락했고, 화이자와 버라이즌도 각각 1% 이상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경제 지표 등이 혼조적으로 발표되는 상황에서는 시장 불확실성이 현실화되기 쉽다고 평가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미국 소비자들이 예측하는 향후 1년 동안의 기대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뉴욕 연은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3월 소비자들이 예측한 1년 동안의 기대 소비자물가는 전월 2.7%에서 2.5%로 낮아졌다. 3년 동안의 기대 인플레율 역시 전월 2.62%에서 2.50%로 하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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