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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태후’ 송중기에 “진짜 애국청년…아주 든든”

朴대통령, ‘태후’ 송중기에 “진짜 애국청년…아주 든든”

입력 2016-04-11 14:51
업데이트 2016-04-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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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문화관 개관식 참석…송중기,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동참

문화융성위 회의 주재…“태양의 후예, 창조경제·문화융성 모범사례”
“산업에 문화 접목해 경제외연 확대 선순환 구축”…경제행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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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박근혜대통령이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빌딩에서 열린 스타일 허브 개관행사에 참석해  관광홍보대사인 배우 송중기와 한식체험관을 참관하고 있다 2016. 04. 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11일 오전 박근혜대통령이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빌딩에서 열린 스타일 허브 개관행사에 참석해 관광홍보대사인 배우 송중기와 한식체험관을 참관하고 있다 2016. 04. 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서울 문화창조벤처단지(옛 한국관광공사)에 위치한 K-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미국·멕시코 순방 이후 지난 6일 귀국한 박 대통령이 경제를 키워드로 대외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 8일 충북·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참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하늘색 상의에 서류봉투 모양의 클러치백을 든 박 대통령은 먼저 문화창조벤처단지 2층에 있는 관광안내센터를 찾았다. 이곳에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배우 송중기씨가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 자격으로 박 대통령을 맞았다.

박 대통령은 송 씨와 악수하며 “2013년도에 (청와대에서) 어린이날 행사에서 아주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기억이 나는데 그때가 입대 전이었죠”라고 물은 뒤 “군 생활을 마치고 최고의 한류 스타로 거듭난 모습을 보니까 반갑다”고 말을 건넸다.

이어 “‘태양의 후예’가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데 바쁜 와중에도 관광홍보대사를 맡아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까 드라마에서뿐 아니라 실제로도 진짜 청년 애국자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지금 (정부가) 관광과 문화를 크게 키우려고 하는 이런 중요한 시점에 관광 홍보대사로 역할을 맡아 주셔서 잘될 것 같다. 아주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한류 스타로 많은 활약을 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송 씨는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3층 절기와 세시풍속에 따른 한식 문화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소개한 한식전시관을 참관했다. 이어 송씨 등 행사참석자들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으로 이동, 한식체험관에서 김치로 만든 ‘김치칩’을 시식했다.

윤숙자 한식재단 이사장이 이곳에 진열된 삼계탕을 가리키며 “여기 송중기 씨가 ‘태양의 후예’에서 만든 삼계탕이 있다”고 운을 떼자 박 대통령은 송 씨에게 반응을 물었다.

송 씨는 지난주 삼계탕 장면이 방영됐었다고 말한 뒤 “소개되고 나서 중국에서 아주 인기가 높다고 한다. 중국 삼계탕이나 다른 나라 삼계탕이 섞여서 나오고 있다고 들었는데 한국 삼계탕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고 우리나라 삼계탕을 홍보했다.

이 얘기를 들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중국에서 빨리 송중기 씨가 만든 삼계탕을 맛보고 싶다고 난리”라고 하자 박 대통령은 송 씨에게 다시 한 번 “관광 홍보대사로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외국 유명 요리사들을 만나 “현장에서 노력하신 덕분에 한식의 우수성이 많이 알려지고 세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약과 체험장소에서 약과 만들기 체험을 한 뒤 송씨가 만든 약과를 보고선 “이게 제일 예쁘네요”라고, 본인이 만든 약과에 대해선 “이게 제일 보기 싫으네요”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한식문화관 방문 이후 제5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에 참석, 문화융성위원회로부터 문화융성 과제에 대해 보고받고 토론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대해 “그야말로 콘텐츠 산업과 제조업의 동반성장 효과를 보여주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모범사례”라며 “화장품·패션·식품과 같은 상품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문화가 산업활성화에 돌파구가 되고 산업에 문화를 접목해서 경제의 외연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제조업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을 문화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해가면서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두 날개를 활짝 펼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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