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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5타수 무안타 삼진 4개…타율 0.167로 하락

박병호, 5타수 무안타 삼진 4개…타율 0.167로 하락

입력 2016-04-11 07:13
업데이트 2016-04-1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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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에 번번이 헛스윙…18타수 11삼진역전패한 미네소타는 개막후 6연패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처음으로 클린업트리오(3·4·5번)에 진입한 날, 5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4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서 처음으로 중심 타선에 이름을 올리고, 1루 수비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파울 5개를 치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우완 선발 에딘손 볼케스의 시속 137㎞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 1사 1루에서도 시속 138㎞ 체인지업에 헛스윙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6회 1사 1, 2루 타점 기회에서도 볼케스의 시속 135㎞ 체인지업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같은 구종에 세 차례 연속 속은 점이 아쉬웠다.

박병호는 8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는 캔자스시티 우완 딜런 지의 시속 150㎞ 직구에 헛스윙했다.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 끊겼고,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167(18타수 3안타)로 떨어졌다.

삼진 4개로, 메이저리그 입성 후 한 경기 최다 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18타수 11삼진의 지나치게 높은 삼진 비율은 박병호의 약점으로 지적될 수도 있다.

이날 미네소타는 불펜진 난조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캔자스시티는 1-3으로 뒤진 9회말 1사 후 로렌조 케인의 중전 안타, 에릭 호스머의 좌월 3루타,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뽑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10회말 2사 2, 3루에서 미네소타 불펜 트레버 메이가 폭투를 범하면서 캔자스시티가 극적인 끝내기 점수를 뽑았다.

3-4로 역전패당한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유일하게 1승도 거두지 못하고 6연패 늪에 빠졌다.

한편, 미네소타가 ‘차세대 거포’로 주목하는 미겔 사노는 7회초 구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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