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집회 중인 어버이연합
2015년 10월 26일 서울 종로구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과 함께 이를 반대하는 야당 의원을 규탄하고 있는 어버이연합 회원들. 서울신문 DB
민주노총은 11일 어버이연합에 대한 시사저널 보도 내용을 인용한 논평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무기로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는 해왔다는 점에서 그저 예삿일이 아니다”라면서 “오랜 기간 이어져온 어버이연합 집회의 실체가 무엇이었는지는 불 보듯 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돈을 써가며 타인의 집회 자유를 억압하고 방해해온 어버이연합의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난 셈”이라며 “이렇게 돈으로 산 이들을 앞세워 세월호 가족들에게 모진 말을 쏟아내고, 노동개악에 항의하며 몸부림치는 노동자를 조롱해 왔다. 우리 사회는 바로 이런 자들을 두고 인면수심이라고 부른다”라고 비판했다.
또 “어버이연합은 ‘일당 알바’까지 동원하며 세월호 가족과 노동자들에게 뿌린 독설과 악행에 대해 석고대죄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사죄와 반성은 물론이고, 알바 동원에 쓰인 돈이 어디서 누구를 통해 생겨난 것인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검은 돈의 실체가 밝혀진다면 이에 합당한 처벌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