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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송중기 약과가 제일 예쁘네”…한식문화관 개관식 동행

朴대통령 “송중기 약과가 제일 예쁘네”…한식문화관 개관식 동행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4-11 16:13
업데이트 2016-04-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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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약과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배우 송중기.
함께 약과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배우 송중기. 박근혜 대통령과 배우 송중기가 11일 오전 서울 한식문화관에서 열린 K-Style Hub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참석, 함께 다과를 만들고 있다. 2016.4.11 연합뉴스.
11일 두 정상의 만남이 큰 화제가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아닙니다.

바로 박 대통령과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최근 최고의 한류 스타로 우뚝 선 배우 송중기의 만남입니다.

네티즌들은 이번 박 대통령과 송중기의 만남에 대해 드라마 중 송혜교·송중기 커플을 가리키는 ‘송송 커플’에 빗대 ‘朴·송 커플’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만남은 박 대통령이 이날 서울 문화창조벤처단지(옛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K-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참석,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인 송중기가 박 대통령을 맞으면서 이뤄졌습니다.

이미 박 대통령과 송중기는 구면입니다. 박 대통령은 2013년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서도 사회자였던 송중기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적이 있는데요, 군 생활을 마치고 최고의 한류 스타로 돌아온 송중기와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 대통령과 송중기를 직접 따라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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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을 기다리는 배우 송중기.
박근혜 대통령을 기다리는 배우 송중기.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청게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K-STYLE HUB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6. 04. 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이날 박 대통령은 문화창조벤처단지 2층에 있는 관광안내센터부터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송중기가 박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었죠.

박 대통령이 도착하자 송중기가 직접 나와 인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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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박근혜대통령이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빌딩에서 열린 스타일 허브 개관행사에 참석해  관광홍보대사인 배우 송중기와 인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11일 오전 박근혜대통령이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빌딩에서 열린 스타일 허브 개관행사에 참석해 관광홍보대사인 배우 송중기와 인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 대통령은 송중기와 악수하면서 “‘태양의 후예’가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데 바쁜 와중에도 관광홍보대사를 맡아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까 드라마에서뿐 아니라 실제로도 진짜 청년 애국자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지금 (정부가) 관광과 문화를 크게 키우려고 하는 이런 중요한 시점에 관광 홍보대사로 역할을 맡아 주셔서 잘될 것 같다. 아주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격려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한류 스타로 많은 활약을 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송중기는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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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말을 경청하는 송중기.
박근혜 대통령의 말을 경청하는 송중기.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한식문화관에서 열린 K-Style Hub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참석해 배우 송중기 등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2016.4.11 연합뉴스.


예의 바른 청년 송중기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박 대통령의 옆을 지키면서 박 대통령의 말에 계속 귀를 기울였습니다.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단정한 자세를 유지했죠.

박 대통령과 송중기는 삼계탕 등이 진열된 건물 4층으로 이동했습니다. 윤숙자 한식재단 이사장이 이곳에 진열된 삼계탕을 가리키며 “여기 송중기씨가 ‘태양의 후예’에서 만든 삼계탕이 있다”고 운을 떼자 박 대통령은 송중기에게 반응을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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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송중기 삼계탕이 어디있나?”
박근혜 대통령 “송중기 삼계탕이 어디있나?” 박근혜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청게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K-STYLE HUB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참석해 관광홍보대사 송중기씨와 함께 한식체험관을 둘러보고 있다. 2016. 04. 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송중기는 지난주 삼계탕 장면이 방영됐었다고 말한 뒤 “소개되고 나서 중국에서 아주 인기가 높다고 한다. 중국 삼계탕이나 다른 나라 삼계탕이 섞여서 나오고 있다고 들었는데 한국 삼계탕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고 우리나라 삼계탕을 홍보했습니다.

드디어 오늘 만남의 하이라이트.

약과 만들기 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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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약과 만들기 체험을 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배우 송중기.
함께 약과 만들기 체험을 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배우 송중기.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K-STYLE HUB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참석해 관광홍보대사 송중기씨와 함께 한식체험관에서 약과를 만들어보고 있다. 2016. 04. 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 대통령과 송중기는 함께 약과 만들기 체험을 했는데요. 박 대통령이 송중기가 만든 약과를 보고 “이게 제일 예쁘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인이 만든 약과를 가리키며 “이게 제일 보기 싫으네요”라고 농담도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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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칭찬에 활짝 웃는 배우 송중기.
박근혜 대통령의 칭찬에 활짝 웃는 배우 송중기. 박근혜 대통령과 배우 송중기가 11일 오전 서울 한식문화관에서 열린 K-Style Hub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참석, 함께 다과를 만들고 있다. 2016.4.11 연합뉴스.


박 대통령의 칭찬과 농담에 한류 스타 송중기도 활짝 웃어보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송중기와 한식문화관을 방문한 뒤에는 제5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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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박근혜대통령이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빌딩에서 열린 제5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 04. 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11일 오전 박근혜대통령이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빌딩에서 열린 제5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 04. 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 대통령은 “문화가 산업활성화에 돌파구가 되고 산업에 문화를 접목해서 경제의 외연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제조업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을 문화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해가면서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두 날개를 활짝 펼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말처럼 정부가 앞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에 투자와 지원을 늘려서 제2, 제3의 ‘태양의 후예’가 나와 한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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