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 자료 사진.
연합뉴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주무부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나서 직접 발표를 지시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탈북자가 입국한 후 국가정보원 등의 합동 신문을 거치는 통상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서둘러 공개한 당국의 처사에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결국 정부가 목전에 다가온 총선에서 보수 표를 결집하려고 긴급 발표를 지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지우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과거 보수정권이 선거 때마다 악용했던 북풍을 또 한 번 불러일으키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대통령이 새누리당 상징색인 붉은 재킷을 입고 전국을 도는 것도 모자라 탈북 사건까지 선거에 이용하려 하다니 정말 후안무치하다“며 청와대를 질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