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수 20개, 로버츠 감독 “상태 좋다” 만족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마운드 복귀를 위한 다음 단계도 무사히 통과했다.류현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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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진 건 작년 5월 어깨 수술 이후 처음이다.
어깨나 팔꿈치 수술을 받은 선수는 캐치볼과 불펜 피칭을 거쳐 라이브 피칭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건 ‘통증’이다.
수술 후 오랜만에 근육을 써 느낄 수 있는 일반적인 ‘근육통’과, 수술을 한 곳에 무리가 가 이상을 일으킨 ‘통증’을 구분해야 한다.
일반적인 근육통은 하루 이틀이면 풀리지만, 통증은 더 오래 간다.
류현진 역시 2월 말 불펜 피칭 후 통증을 느껴 다시 캐치볼 단계로 돌아간 경험이 있다.
그래서 첫 라이브 피칭 뒤 경과가 중요하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라이브 피칭이 하루 지난 9일 “상태가 좋다”고 소개했다.
마운드 복귀를 위한 류현진의 재활 속도도 탄력이 붙었다.
류현진은 13일 라이브 피칭에서는 더 많은 타자, 더 많은 공을 던질 예정이다.
라이브 피칭에서도 문제가 없으면, 류현진은 이제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서 실전 피칭에 돌입한다.
류현진은 모든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면 목표로 했던 ‘5월 말 복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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