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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사전투표율 역대최고…전체투표율 견인할까

20대 총선 사전투표율 역대최고…전체투표율 견인할까

입력 2016-04-09 21:07
업데이트 2016-04-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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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전체투표율 50% 후반 예측…분산효과에 그칠 수도

4·13 총선의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단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12.2%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선관위는 12%대로 올라선 사전투표율이 이번 총선의 전체 투표율을 견인해 안정적인 50%대 후반 달성을 예측하는 한편 최대 60%대 진입도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3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된 이래 다섯 차례의 재보선과 한 차례의 지방선거에 걸쳐 실시되는 과정에서 투표율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특히 전국단위 첫 사전투표였던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때 사전투표율은 11.5%를 기록한 바 있으며, 당시 전체 투표율은 56.8%로 1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유권자 관심도가 낮아 투표율이 저조한 재보선의 경우에도 사전투표율은 ▲2013년 4·23 재보선 4.9% ▲10·30 재보선 5.5% ▲2014년 7·30 재보선 7.98% ▲2015년 4·29 재보선 7.60% 등으로 꾸준히 올라 전체 투표율 제고에 일조했다.

이번에도 전체 투표율에 어느 정도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란 전망이 나오는 대목이다.

총선 투표율은 지난 1996년 15대 총선에서 63.9%를 기록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18대 총선 때 46.1%까지 떨어졌고, 19대 총선에서는 54.2%로 약간 올랐다.

다만, 애초 이번 사전투표율이 15%대를 웃돌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수준인데다 사전투표는 선거일 당일 투표할 유권자가 미리 투표한다는 ‘분산효과’를 고려하면 전체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만한 변수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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