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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10일째 추가발생 없어…충남 방역체계는 유지

구제역 10일째 추가발생 없어…충남 방역체계는 유지

입력 2016-04-08 11:02
업데이트 2016-04-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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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지만 무더기로 구제역이 발생한 충남을 중심으로 돼지 이동제한 등 방역 체계를 계속 유지한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월 11일 전북 김제에서 구제역이 발생 이후 지금까지 전북 2곳, 충남 19곳 등 총 21개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3만3천마리가 살처분됐다.

일단 지난달 29일 충남 홍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10일간 추가 발생은 없는 상태다.

농식품부가 지난달 18일부터 충남 도내 전체 돼지농장 1천202곳을 일제검사한 결과 구제역 감염 후 생성되는 NSP 항체 80건이 검출됐다.

당국은 NSP 항체 검출 농장에 대해 구제역 발생에 따른 이동 제한 기간에 해당 시·도내 지정 도축장으로만 출하를 허용하기로 했다. 해제 이후에도 3개월간 도축장 검사 등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가축 이동이 제한된 충남 공주·논산·홍성 지역은 이동 제한이 해제될 때까지 돼지 타·시도 반출 금지 조치를 유지한다.

충남 도내 나머지 시·군은 돼지를 타 시·도로 반출 시 출하할 때마다 임상검사와 혈청검사를 거쳐 안전하다는 판정을 받아야 한다.

특히 오염이 심한 것으로 나타난 홍성 지역에는 바이러스 순환을 차단하고자 돼지 출하 전 사전검사뿐 아니라 반기별 일제검사를 할 예정이다.

충남 지역 구제역 바이러스 항체 형성률은 평균 78% 수준으로 지난해 전국 돼지 평균(64.4%)보다 다소 높았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현재 사용하는 주 백신주(O 3039)가 현장에서 방어 효과가 있다는 백신 매칭 결과를 세계표준연구소로부터 통보받았다.

지금 쓰는 백신이 효과는 있으나 검역본부는 더 효과가 좋은 백신을 찾고자 러시아·아르헨티나 백신을 시험용으로 도입해 효능평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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