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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평균 결혼비용은 3800만원… 44%는 신부 부모 부담

美 평균 결혼비용은 3800만원… 44%는 신부 부모 부담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4-06 17:42
업데이트 2016-04-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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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는 평균 3만 2000달러(약 3800만원)의 경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시카고트리뷴과 CNN방송 등은 유명 결혼정보 전문업체 ‘더 나트’(The Knot)의 조사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인의 신혼여행 비용을 뺀 평균 결혼식 경비가 전년(3만 1213달러) 대비 4.5% 늘었다고 보도했다. 결혼식 경비는 5년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CNN은 “2010년 이후 지금까지 5000달러 이상 늘어났다”며 연봉의 50% 이상을 일회성 결혼식 행사에 쏟아붓는 커플이 드물지 않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뉴욕 맨해튼이 커플당 평균 8만 2299달러(9500만원)로 미 전역에서 가장 높았다. 시카고가 평균 6만 1265달러(7000만원)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알래스카에서는 커플당 평균 1만 7773달러(2000만원)가 소요돼 가장 저렴했다.

‘더 나트’는 지난해 결혼한 미 전역의 신부 1만 8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결혼식 비용은 커졌지만 평균 하객수는 139명으로 2009년의 평균 149명보다 10명가량 줄었다. 결혼식에 가장 많은 하객이 참석한 곳은 네브래스카와 아이오와 주로 각각 219명과 211명이었다.

결혼식 준비 목록 가운데 가장 큰 돈이 들어간 곳은 하객 접대(지난해 미국 평균 1만 4788달러)였으며, 이어 결혼반지(5871달러), 리셉션 밴드 섭외 비용 순이었다.

결혼식 비용은 전국적으로 평균 44%를 신부 부모가 부담했고, 43%는 커플 당사자, 12%는 신랑 부모, 1%는 기타 몫이었다. 결혼식 비용 전체를 스스로 해결했다는 커플은 단 12%에 불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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