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저비용 태양에너지 상용화 박차
㈜오리온, 연료감응형 태양광전지 개발 성공
오리온은 지난 7년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 세계 최대 사이즈의 연료감응형 태양광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연료감응형 태양광전지는 제조공정이 비교적 간단하고, 제조원가가 낮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기대받고 있다. 또 탄소 배출량이 적고 다양한 무늬와 색상까지 구현할 수 있어 건축물 창호에도 직접 응용이 가능하다.
흐린 날에도 발전이 가능한데다 태양 입사각의 영향도 크지 않아 실내 응용이나 수직형 설치에도 적합하다. 이런 장점 덕에 온실, 방음벽, 버스정류장,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용이해 미래 첨단 태양광 에너지 제품으로도 평가된다.
오리온은 이번 개발 성공을 계기로 빠른 시일 내 장기 신뢰성을 확보하고 연내 양산화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세연 오리온 사장은 “회사가 보유한 대면적 정밀 인쇄기술과 측면 실링 기술을 바탕으로 염료 감응형 태양광전지 제조에 필요한 핵심 기술들을 하나하나 확보해 나간 덕에 오늘의 결실을 보게 됐다”며 “신뢰성 확보 및 공정장비 개선에 매진한다면 가까운 시기에 상용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