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뿌옇게 뒤덮인 서울 시내 모습. 서울신문DB
기상청은 5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전국에 가끔 구름 많다가 점차 흐려져 낮에 제주도에서 비(강수확률 60~90%)가 시작돼 밤에는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6일 오전 5시부터 7일 자정까지 제주지역에는 40~100㎜, 전남과 경남지역은 30~70㎜, 전북·경북·충청 지역에는 20~50㎜ 상당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아침 기온은 서울 8.1도, 인천 6.1도, 수원 6.7도, 춘천 4.4도, 강릉 11.2도, 청주 5.9도, 대전 5.3도, 세종 3.9도, 전주 6도, 광주 7.5도, 대구 8.6도, 부산 8.8도, 제주 11.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강릉 19도, 청주 23도, 대전 24도, 세종 24도, 전주 22도, 광주 19도, 대구 22도, 부산 18도, 제주 17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남부 먼 바다와 남해 먼 바다, 제주 전 해상에서 1.5~4.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고 이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북부 권역은 ‘나쁨(일평균 81~150㎍/㎥)’, 이밖의 권역은 ‘보통(일평균 31~80㎍/㎥)’으로 전망된다.
다만 서울·경기남부·강원 영서 권역은 전날 축적된 미세먼지에 대기 정체가 이어져 오전까지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겠다.
기상청은 “오늘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에 유의바란다”며 “현재 서울·경기와 일부 충북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비가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내일(7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낮에 대부분 그치겠고, 오후부터는 점차 맑아지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