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4·13총선을 앞두고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3일 투표 독려를 위해 서울 청계천 모전교 근처에 서울 지역 출마 후보들의 포스터가 담긴 걸게 홍보물을 설치한 가운데 시민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연합뉴스와 KBS가 지난 1~3일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 부산·대구·경남의 5개 지역구(선거구당 500명)에서 한 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 95%±4.4%P)에 따르면, 새누리당 출신 무소속 현역 의원인 주호영·조해진·류성걸 후보가 경쟁자들을 앞서거나 오차 범위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5일 집계됐다.
또 비교적 야세(野勢)가 강한 경남 창원 성산과 부산 북·강서갑은 야권 후보인 정의당 노회찬,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대구 수성을의 주호영 후보는 48.7%의 지지를 기록,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22.2%)를 배 이상 앞섰다. 더민주 정기철 후보는 10.9%에 머물렀다. 주 후보는 당선 가능성에서도 51.7%로 이 후보(27.6%)를 배 가까이 앞질렀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선 새누리당 엄용수 후보가 36.4%, 무소속 조해진 후보가 33.9%의 지지율로 오차 범위에서 경합했다. 국민의당 우일식 후보는 4.9%에 그쳤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엄 후보가 46.4%로 조 후보(24.1%)보다 높게 나왔다.
대구 동갑은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와 무소속 류성걸 후보가 각각 38.5%, 38.4%의 지지율을 기록,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민중연합당 황순규 후보는 5.9%였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정 후보가 48.2%로 류 후보(26.6%)를 압도했다.
창원 성산에선 정의당의 간판급 정치인인 노회찬 후보가 40.8%의 지지율로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31.7%)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게 나왔다. 국민의당 이재환 후보는 7.7%에 그쳤다. 반면 당선 가능성에서는 강 후보가 42.3%를 기록해 노 후보(36.8%)를 오차 범위에서 앞섰다.
부산 북·강서갑은 새누리당 박민식 후보가 43.3%, 더민주 전재수 후보가 41.6%로 오차 범위에서 접전을 벌였다. 다만 당선 가능성은 박 후보가 47.5%로 전 후보(31.6%)를 크게 앞질렀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