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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다친 쑨양, 중국선수권 불참…호주서 계속 훈련

발 다친 쑨양, 중국선수권 불참…호주서 계속 훈련

입력 2016-04-04 18:07
업데이트 2016-04-0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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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 연합뉴스
쑨양
연합뉴스
발을 다친 중국 수영스타 쑨양(25)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넉 달 앞두고 열린 중국수영선수권대회에 불참했다.

신화통신은 3일 중국 광둥성 포산 시에서 열린 중국수영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추쯔아오가 쑨양이 없는 가운데 3분47초9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고 밝혔다.

쑨양은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훈련 중이던 지난 1월 말 오른쪽 발등뼈를 다쳐 치료와 재활 훈련을 해왔다.

세계 수영계 소식을 다루는 스위밍월드는 “중국 매체 CCTV에 따르면 의사들은 쑨양이 다 나았다고 한다. 하지만 쑨양은 2차 부상을 피하고자 대회를 건너뛰어야만 한다고 알려왔다”면서 “이는 쑨양이 아직 완벽하게 부상에서 회복한 것은 아님을 말해준다”고 풀이했다.

쑨양은 그동안 발등이 부은 채 훈련하고 한 발로만 턴을 해 온 곳으로 알려졌다.

그는 호주에서 계속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쑨양이 이번 대회를 피했다고 해서 오는 8월 개막하는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쑨양은 지난해 8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3분42초58의 기록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면서 국제수영연맹(FINA)이 요구하는 리우 올림픽 A기준기록(3분50초44)도 통과했다.

앞으로 남은 올해 FINA 승인대회에서 중국 선수 2명이 쑨양의 세계선수권대회 기록을 넘어서지만 않는다면 쑨양은 리우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중국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추쯔아오의 기록은 올 시즌 세계 랭킹 8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쑨양의 지난해 기록에는 한참 미치지 못해 쑨양은 이변이 없는 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할 수 있다.

쑨양은 2012년 런던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대회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던 박태환을 제치고 우승했다. 그는 자유형 1,500m에서도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스위밍월드에 따르면 쑨양은 “지난 4년 동안 부담감 등 많은 것이 변했지만 내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면서 “그것은 올림픽에서 내 금메달을 지키는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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