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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요 네스뵈 만난다…신간 ‘블러드 온 스노우’

새로운 요 네스뵈 만난다…신간 ‘블러드 온 스노우’

입력 2016-04-04 17:41
업데이트 2016-04-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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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노르웨이 오슬로. 올라브 요한센은 돈을 받고 사람을 죽이는 청부살인업자다.

마음의 문을 닫고 철저히 혼자가 된 그는 그런 자신의 인생을 즐기며 살아간다.

어느 날 그의 보스가 그에게 새로운 살인을 지시한다. 바로 자신의 아내를 죽여달라는 것.

올라브는 건너편 호텔방에 숨어 그녀를 감시한다. 그러나 그녀와 사랑에 빠지면서 모든 것이 꼬이기 시작하고, 그는 누구를 죽여야 하는지 혼돈에 빠진다.

노르웨이 국민작가 요 네스뵈의 장편소설 ‘블러드 온 스노우’(Blood On Snow·비채)가 국내에서 번역 출간됐다. 작가는 1970년대 오슬로의 음울하고 독특한 풍경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요 네스뵈는 이번 책에서 모험에 가까운 새로운 시도를 한다.

‘벽돌책’으로 불렸던 긴 분량은 과감하게 짧아졌고, 문장도 간결해졌다. 다층적이고 복잡했던 캐릭터는 정형화된 채 유쾌해졌다. 작가는 이번 책에서 로맨틱한 면까지 보인다.

‘블러드 온 스노우’는 애초 요 네스뵈가 구상한 ‘납치’라는 소설에 언급된 가상 소설의 이름이었다. 작가는 정작 ‘납치’라는 소설은 쓰지 않고 이에 착안해 ‘블러드 온 스노우’를 출간했다. 그는 ‘납치’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톰 요한센이란 필명으로 책을 출간할 계획까지 세웠다고 출판사 측은 전했다.

비채는 “독자들은 전혀 다른 요 네스뵈를 만날 수 있다”며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오슬로 1970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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